안기부,대법원에 공식사과/좌경판사 비디오 관련

권영해 안기부장은 12일 윤대법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총련 시위학생의 영장을 기각한 판사를 「한총련 비호세력」으로 표현한 비디오테이프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 등을 약속했다. 권부장은 정식사과문건도 보냈다. 권부장은 문건에서 『영장기각판사를 비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일부 내용이 본의 아니게 사법부의 명예를 훼손해 유감』이라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