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즈카파 650만엔 수수 시인… ‘이즈이파문’ 확산【도쿄=신윤석 특파원】 탈세 혐의로 구속된 일본 석유도매상 이즈이 준이치로(천정순일랑) 이즈이석유상회 사장이 자민당내 유력 파벌 미쓰즈카(삼총)파 총수인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대장성장관에게도 정치헌금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쓰즈카파 사무국장은 이날 회견에서 이즈이가 미쓰즈카 대장성장관을 후원하는 10개 정치 단체에 650만엔(4,800만원)을 헌금했다고 시인했다. 미쓰즈카는 운수성 장관을 거쳐 88년 12월부터 89년 6월까지 석유업계를 관장하는 통산성장관을 맡았으며 그 뒤에도 자민당 정책의장과 간사장을 역임하는 등 정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또 지금까지 이즈이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은 의원은 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자민당 정책의장 등 10여명에 이르며 통산성과 대장성의 고위 공무원 100여명도 이즈이로부터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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