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 토고 웨스트 미 합참의장 비서관 (육군담당)은 10일 전국의 모든 육군훈련소를 대상으로 여군신병에 대한 성적 학대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웨스트 비서관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메릴랜드주 육군훈련소에서 발생한 여군신병 성학대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지난해 1월 이래 육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은 모든 여군 사병에 대해 개별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 육군 당국은 7일 메릴랜드주 하트퍼드에 있는 애버딘 육군훈련소 소속 대위 1명과 하사관 2명 등 3명을 강간과 군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군법회의에 회부했으며 현재까지 성적 학대 사건과 관련해 20명이 정직처분을 받았다.
군장교들은 이 훈련소에서 지난 2년동안 성적 학대가 자행돼 왔으며 최소한 30여명의 여군신병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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