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자동차도 겨울맞이 준비를 해야 할 때다. 겨울에는 부품이 얼거나 파손될 우려가 높은데다 도로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에 자동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부동액은 늦어도 11월중에는 냉각계통에 넣는 게 좋다. 부동액의 혼합비율은 제작회사에서 권장하는 40∼50%정도면 된다. 요즘 많이 보급된 사계절용 냉각수는 구태여 교환할 필요가 없지만 냉각수가 부족해 물로 보충했던 차량은 부동액을 보충해 엔진이 동파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배터리는 대기온도가 떨어지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연결부위의 접촉상태, 청결상태, 전해액의 양과 비중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터미널 부분에 붙어 있는 분필가루같은 것은 묽은 황산인 전해액에 의해 부식된 것이므로 미지근한 물과 솔로 털어낸 후 그리스를 얇게 발라주면 된다.
월동장구로는 체인과 스노타이어가 있는데 요즘 출고되고 있는 앞바퀴 구동(FF)방식 차량은 뒷바퀴 구동(FR)방식에 비해 주행성능이 우수하므로 스노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인은 구동바퀴에 장착하고 시속 50㎞를 넘으면 벗겨지기 쉬우므로 속도를 내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모래주머니, 삽 등 월동장비를 미리 챙겨 갑작스런 기상변화에 대비해야겠다.<이응학 교통안전공단교육원 교수>이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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