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재용 특파원】 미국 새 행정부의 외교팀은 한국과 입장이 다르더라도 북한과의 접촉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 주장했다.이 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한반도가 매우 심각한 위기상태에 있으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한국정부는 북한을 믿지 못한 나머지 북한정권의 붕괴를 막으려는 미 행정부의 노력에 대해 비협조적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현재 미국외교는 러시아나 중국과의 관계보다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3개국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빌 클린턴 대통령과 외교팀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이 신문은 특히 북한내부의 급격한 변화는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개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북한문제를 중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배척되고 기아가 계속되는 한 아시아의 안정은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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