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AFP=연합】 베를린장벽 붕괴 7년이 지났지만 독일인의 절반가량은 아직도 진정한 통일은 요원한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독일 포르자 연구소가 9일 발표했다.이 연구소가 장벽붕괴 7주년을 맞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41%는 완전한 민족통합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10∼20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18%는 완전 통합에 20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답했고, 11%는 가까운 장래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통일후 현재까지 구동독내 재산반환신청건 가운데 3분의 2 가량이 처리됐다고 디 벨트지가 연방 미해결재산처리청의 발표를 인용,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기업이 신청한 재산반환신청건 17만5,000건중 72%가 해결됐고 개인이 신청한 270만건중 66%가 처리됐다고 전했으나 2000년까지 신청사건들이 다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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