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방재계획 5년간 30조 투입내년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사태발생 예보제가 실시되고 대규모 하천 위주로 설치된 홍수 예·경보시설이 중·소하천에도 확대 설치된다. 또 홍수에 따른 재산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홍수보험제 도입도 추진된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내무부는 9일 재정경제원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재해대책 관련 16개 부처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재해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우석 내무부장관)를 열어 97년부터 2001년까지 30조5천6백54억원을 투입, 재해예방시설을 개보수하고 다목적댐 등 7개댐을 건설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제5차 국가방재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내년에 우선 5조7천억원을 집행키로 했다. 이같은 기본계획은 12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총연장 5천4백㎞에 달하는 하천의 개수율을 현재의 61.7%에서 77%로 높이고 다목적댐 2개(남강, 용담)와 중규모댐 5개(횡성, 밀양, 탐진, 영월, 적성) 등 7개 댐을 건설해 홍수조절능력을 현재의 18억톤에서 21억톤으로 늘린다. 또 내년부터 연속 강우량 2백㎜ 미만일 경우 산사태주의보, 2백㎜ 이상이면 경보를 발령하는 등 기상상황에 따른 산사태발생 예보제를 실시한다.<정재룡 기자>정재룡>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