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9단이 일본 바둑사상 두 번째로 기성, 명인, 혼인보(본인방) 등 3대 바둑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는 소위 대삼관의 위업을 달성했다. 조9단은 6, 7일 이틀간 일본 시즈오카(정강)현 이토(이동)시 미야도료이시호텔에서 벌어진 제 21기 명인전 도전 7번기 제6국에서 다케미야 마사키(무궁정수) 9단에 2백8수만에 백 불계승, 종합전적 4승2패로 명인타이틀을 획득했다. 우승상금은 1천7백만엔(한화 약 2억1천6백만원).<관련기사 26면> 조9단은 지난 83년에도 일본 바둑계에서 유일하게 대삼관을 달성했었다. 조9단은 이번 우승으로 기성, 명인, 혼인보, NHK배, JT배 등 5관왕이 돼 일본 바둑계 1인자의 자리를 굳혔다. <박영철 기자>박영철>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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