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111명이 펼치는 한국의 모더니즘70∼90년대 한국현대미술사를 모노크롬이후의 순수추상회화로 파악해왔던 경향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관점에서 모더니즘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려는 전시가 마련된다.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02―720―5114)은 9일부터 12월27일까지 「한국 모더니즘의 전개:1970∼1990 근대의 초극전」을 주제로 개관기념 대형 기획전을 연다.
이 미술관의 수석큐레이터인 박영택씨와 평론가 강성원씨가 기획한 이 전시회에서는 한국화 양화 조각 등 3개분야 111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9일∼12월3일 열리는 1부에서는 미니멀리즘에서 출발, 설치·미디어아트로 나아간 작품들을 시대순으로 보여준다. 출품작가는 김병종 김호득 문봉선 서세옥 송수남 이종상 고영훈씨 등 53명. 12월6∼27일 열리는 2부에서는 강경구 김호석 박생광 이왈종씨 등 58명이 전통적 소재와 기법으로 제작한 사회성 짙은 작품을 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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