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7일 「공산주의자연합」 조직총책 김선태씨(31·연세대졸)와 중앙집행위원 고영기씨(27·고려대 전기공4) 등 7명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구성 및 가입)혐의로 구속하고 기관지 「차이와 연대」 등 4백53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93년 3월 사회주의혁명을 위한 노동자계급의 전위당건설을 목표로 「단기동맹」을 결성, 지난 3월 전북대에서 「공산주의자연합」을 만들어 이적표현물을 제작하고 지난해 3월 「공산주의전략촌」을 세워 도시게릴라전을 펴는 「촌동네정치」계획을 수립하는 등 고교생 의식화작업 및 도시 게릴라전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그러나 김씨의 변론을 맡은 이석범 변호사는 『김씨 등은 지난 3월 경희대에서 20여명이 가칭 「공산주의자연합 준비위」결성을 논의했을뿐 이적단체를 구성한 것은 아니다』라며 고교생 의식화, 공산주의전략촌 건설기도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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