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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일병 탈영주장 지휘관 반드시 문책”/이 총리 국회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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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일병 탈영주장 지휘관 반드시 문책”/이 총리 국회답변

입력
1996.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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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외무 백내장수술로 사임 밝혀이수성 국무총리는 7일 국회 예결위에 출석, 답변을 통해 공로명 전 외무장관의 사임배경과 사표 제출과정을 상세하게 밝혔다. 이총리의 답변은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신병에 의한 사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나 그의 표현대로 「있는 그대로 성심성의껏 소상히」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총리는 『지난 2일밤 9시10분께 공전장관이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찾아와 사표를 내면서 건강이 나빠 도저히 안되겠다고 말했다』며 『「총리도 잘 아다시피 백내장 수술도 받았고 심신도 고달프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이총리에 따르면 공전장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신경을 많이 썼고 APEC해외출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중임을 맡는게 올바르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공 전장관은 이어 『정신적으로도 대단히 피곤하다』고 말했고 이총리가 그 이유를 묻자 『사실은 중학교때 인민군에 끌려간 일이 있었는데 일부 언론에서 다시 이를 재론하려 한다』고 대답했다고 이총리가 전했다.

이총리는 또 공비에 희생당한 표종욱 일병의 탈영처리와 관련 『표일병을 탈영했다고 주장한 지휘관에 대해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하오 예결위에서 지난해 세입·세출 결산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9,230억원의 95년도 예비비지출을 승인했다.<홍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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