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는 6일 국내 대학 최초로 내년에 음악치료대학원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정원 40명의 음악치료대학원은 직장인스트레스나 중년부부의 권태감 등 일반인의 정신적 갈등을 풀어주는 음악치료과정과 정신질환자 장애인 등 중질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임상음악치료과정등 2개 과정을 운영한다.음악치료학은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서구에서는 장애인 및 정신질환자 치료효과가 입증돼 이미 일반화한 분야다. 미국의 경우 76개 대학에 전공과정이 개설돼 있고 병원등에서 활동중인 전문치료사도 5,000명이 넘는다. 대학원 개설을 주도해 온 최병철 교수(39)는 『매년 수만명의 음대졸업생이 배출되지만 몇몇 전문음악가를 빼고는 배운 것을 사장시키고 있다』며 『대학원 개설이 이들의 사회적 참여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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