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침체·부진 정보통신만 ‘파란불’삼성경제연구소가 6일 「97년 업종별 경기전망」을 발표, 가전 일반기계 조선 석유화학 섬유 자동차 철강 건설 전자부품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년도에 부진을 면치 못하겠지만 정보통신업종만 유일하게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업종의 내년 경기전망을 알아본다.
<자동차> 내수 수출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내수에서는 자동차대중화마무리와 자동차 보유억제정책 등으로, 수출은 엔저 등으로 정체가 예상된다. 자동차>
<건설> 주택경기의 부진과 경기위축으로 민간부문의 성장은 저조하겠다. 공공부문은 지자체의 물량 및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민자유치 활성화 등에 따른 수요증가로 계약액이 3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정보통신> 정보화의 진전과 기술혁신에 따른 고기능제품의 가격인하로 고성장이 예상되나 성장폭은 둔화될 전망이다. 신규 통신사업자의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내수도 전년대비 38.0%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
<가전> 경기위축 등으로 수요기반이 취약한데다 와이드TV 등 신규 가전제품이 내년말이나 돼야 본격 출하될 것으로 보여 침체가 예상된다. 가전>
<전자부품> 구조조정 국면을 거친후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기침체에서 다소 벗어날 전망이다. 반도체경기는 차세대 개인용컴퓨터의 보급 확산, 64메가D램으로의 세대교체 등으로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 전자부품>
<철강> 자동차 조선 건설 가전 등 철강수요산업의 부진으로 내수는 금년대비 4.5%증가에 그칠 것이지만 국제 철강재가격의 회복으로 수출은 5.3% 증가할 전망이다. 철강>
<섬유> 해외업체의 국내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출의 지속적 부진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섬유>
<조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조선협정이 내년 발효되면 덤핑 수주가 어렵게 돼 국내업계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또 엔저와 해운경기 하락 더 큰 악재다. 조선>
<석유화학> 주력 수출시장인 동남아와 중국지역에 대한 경쟁심화로 내년 수출증가율이 6.0%에 머물고 내수판매도 1.5%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석유화학>
<일반기계> 내년 설비투자가 올해 증가율을 조금 웃도는 4.3%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경쟁국인 일본업체의 저가공세 등으로 수출증가율도 6.5%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배정근 기자>배정근> 일반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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