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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판매 제품 못믿겠다”/소비자 71%가 품질에 부정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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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판매 제품 못믿겠다”/소비자 71%가 품질에 부정적 반응

입력
199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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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들어 해마다 1,000억원규모로 수직상승하고 있는 통신판매시장에 대해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회장 유붕로)가 지난 9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서울 시내 20∼59세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의식조사에서 「통신판매제품의 품질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1.0%를 차지했다. 「통신판매광고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대답한 사람은 56.6%, 「구입제품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57.1%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쇼핑의 부담과 비용을 더는 대신 만족한 상품을 얻는데는 실패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신판매광고의 문제점은 「광고내용과 실제 제품의 차이가 심하다」는 지적이 35.3%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상품설명과 다르다」 「반품과 해약이 잘 되지 않는다」 「시중가보다 비싸다」 「애프터서비스가 안된다」는 문제점도 거론됐다.

조사대상 가운데 24.1%가 통신판매광고를 통해 상품을 산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들은 의류·잡화(45.5%)와 전자제품(21.2%) 건강관련기구류(14.2%)를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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