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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 박사의 세계경제전망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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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 박사의 세계경제전망 요약

입력
199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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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까지 경기침체 없다”세계경제에 대한 일반적인 예측은 유럽과 일본경제의 회복이다. 이들 경제의 회복은 세계교역을 증진시키고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중기적으로 선진국은 2∼3%대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에 반해 성장가속의 강한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는 개발도상국은 5%이상의 괄목할 성장이 예상된다. 지역별로 큰 격차가 있어 기적적 성장을 하고 있는 동아시아국가들은 점차 상당한 외부저항에 부딪치겠지만 당분간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 남아시아에서는 연 6∼7%의 동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인도의 앞날을 주목해야 한다. 남미경제는 95년 멕시코 금융위기로 그 한계를 드러냈지만 96년이후 새로운 단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

동구의 체제전환국들은 97년이후 2000년까지 성장과 안정가도를 달릴 것이 틀림없다. 체코 폴란드 헝가리는 10%미만으로 물가안정을 이루고 발틱3국은 플러스성장이 기대된다. 그러나 구소련국가들은 적어도 1∼2년이 지나야 전환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경기순환의 측면에서 볼때 미국 일본 유럽등 선진국 경제는 대체적으로 경기회복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동아시아 개도국들은 90년까지 강력한 확장의 결과, 이제는 상당한 「성장병」을 앓고 있으나 경기하강단계는 아니며 다지는 기간으로 보여진다.

향후 세계경제전망에서 중요변수로는 중국과 동아시아의 성장지속 여부, 무역자유화 세계경제의 3극체제로의 분할 여부, 아시아의 방위비지출추이를 들 수 있다. 동아시아는 후발국가들의 동적인 발전으로 성장이 중단될 이유가 없으며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은 세계교역량 증가를 가져와 경기 재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경제는 유럽연합(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3극체제가 자리잡고 있으며 아시아국가들이 향후 수년간 매년 3∼5%정도의 군사비지출을 줄일 수 있다면 성장잠재력은 보다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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