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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베테랑이 공비 사살했다/비호부대 장선용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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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베테랑이 공비 사살했다/비호부대 장선용 상사

입력
199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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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시작 40분만에 동시사살 전과무장공비 잔당 2명은 노련한 특전사 하사관에 의해 사살됐다.

특전사 비호부대 장선용 상사(37)는 5일 새벽 2시께 오대산 주둔지에서 출동명령을 받고 상오 9시50분께 현장에 도착, 수색시작 40분만에 2명을 한꺼번에 사살했다. 장상사는 UDT(수중폭파대)과정을 수료했으며 공중낙하 80회 기록의 보유자다.

―어떻게 발견했나.

『상오 9시50분께 용대3리 4반 지역에 투입돼 동료 12명과 연화동계곡을 건너 1부 능선을 타고 일행보다 앞서 수색하던 중 20여m 앞 소나무숲에 포복자세로 있는 괴한 2명을 발견했다』

―당시 상황은.

『공비 2명이 계곡 건너편 도로에 차단선을 친 아군을 향해 총을 쏘고 있었다. 뒷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선 1명을 정조준 사격해 사살했다. 이어 투항하라고 4차례 외쳤으나 상의 안쪽에서 수류탄을 꺼내려 해 연속사격해 사살했다』

―공비 발견에서 사살까지 소요시간은.

『상오 10시25분부터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당시에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흐른 것같았다. 칠성산에서 희생된 동료 이병희 상사가 편안히 눈감을 것같다』<인제=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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