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유” 발표불구 정책불화설 등 분분김영삼 대통령은 이르면 6일중 전격 사표를 제출한 공로명 외무장관 후임을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저녁 8시께 춘추관에서 『어제(4일) 공장관이 건강상 이유로 이수성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병원에 입원했다』며 『이총리는 어제 하오 있은 정례보고때 김대통령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윤대변인은 『사표수리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김대통령으로부터 아무 말씀이 없었다』고 전했다.<관련기사 2·3면>관련기사>
공장관의 후임에는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 박건우 주미대사 박수길 주 유엔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정가에서는 공외무장관이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는 점에서 건강상 이유는 아닌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공장관의 건강이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로 악화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대북문제는 물론 20일부터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등 주요현안이 있음을 감안할 때 사표제출은 의외』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공장관이 직무수행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있다는 추측과 대북문제를 둘러싼 외교안보팀의 불화설 등이 나오고 있다.
공장관은 사의를 표명한뒤 국군서울지구병원에 입원, 건강진단 겸 치료를 받고 있다. 공장관은 94년 12월 개각때 주일대사에서 외무장관에 발탁, 1년 11여개월동안 재임해왔다.<장인철 기자>장인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