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차명계좌 알선행위를 조사중인 은행감독원은 4일 중소기업은행에서 10개의 차·도명계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은감원 관계자는 이날 『중소기업은행이 차·도명 예금통장 10개를 만든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들이 예금잔액이 한 푼도 없는 통장이어서 실명제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은감원은 중소기업은행측이 신규계좌 개설시 실명확인의무를 이행하지않은데다 다른 사람의 입·출금을 방지하기 위한 전산제한장치도 하지않은 것으로 나타나 실명제위반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행측은 『비록 차명통장이긴 하지만 자금 입·출금을 수반하지 않은 것이어서 금융실명제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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