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FP 연합=특약】 북한은 3일 지난주 북·미간 뉴욕접촉이 『건설적』이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8월 간첩혐의로 체포된 미국인 에반 헌지커를 석방할 용의가 있음을 처음으로 공식 시사했다.북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과의 회견에서 『지난주 두차례에 걸친 북·미간 뉴욕접촉에서 북한은 헌지커 석방을 요구하는 미국측에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석방을) 고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미국측은 어떠한 외부 영향에 구애받지 않고 대북중유선적 및 경수로 제공을 포함한 94년 북·미 핵협정이행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북·미 양측은 관계개선에 관한 몇가지 문제를 추가 논의하는 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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