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왜소해지는 청소년에 농구 장려(평양 요즈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왜소해지는 청소년에 농구 장려(평양 요즈음)

입력
1996.11.04 00:00
0 0

○…북한은 극심한 식량난으로 체격이 왜소 해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키크기운동」의 하나로 농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북한의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는 『농구는 어디서나 할 수 있는 키크기 운동의 하나』라며 『힘살과 뼈의 성장이 빠른 청소년기에 농구를 자주 하면 같은 또래에 비해 키가 더 크게 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농구경기는 인간의 팔과 다리, 허리뼈의 신축·이완작용을 늘려 힘살과 뼈에 영양물질을 원활히 공급, 키가 크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면서 호흡기·소화기 계통 등 신진대사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주장했다.

○수유나무 심기 권장

○…북한은 유류난극복을 위해 열매 씨앗에서 기름을 짜낼 수 있는 수유나무를 심으라고 적극 권장하고 있다.

대중문예지인 천리마지 최근호는 경제림연구소 실장 태원룡과의 문답코너를 통해 수유나무의 경제적 이점을 상세히 설명하며 주민들의 식수를 강조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활엽수인 수유나무는 3∼4년생부터 열매를 맺어 70년간 수확할 수 있으며 길이 3∼3.5㎜의 흑색 열매 씨앗에는 기름이 약 40%정도 함유돼 있다. 그루당 1.8㎏, 수유나무 조림지 1정보당 1,600㎏, 5정보당 8톤의 기름을 얻을 수 있다.

기름은 칠갑과 화장품, 빨래비누 등 공업용 원료로 사용되며 정제할 경우 식용으로도 쓸 수 있다.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는 가축의 사료로 활용될 수 있는 등 다방면에 유용하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주체사상 영화대사

○…북한의 언어관련전문지인 문화어 학습지 최근호는 영화속의 명대사는 주체사상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대사라고 규정하며 몇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이 잡지는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 나오는 대사중 『인간은 재산으로 빛나는 것이 아니라 로동의 대가로 빛난다』 『눈덮인 겨울이 와야 소나무의 푸른 기상을 알수 있다』는 말은 노동계급의 혁명성을 잘 보여준 예라고 지적했다.

이잡지는 『이런 사상성을 속담 및 등장인물의 성격과 결합 시켜야 그 뜻이 더욱 깊어져 관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려시대 유물 발굴 보도

○…북한중앙방송은 개성시에서 금동탑, 석탑, 고려 청자항아리 등 고려시대 유물을 다량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개성시에 위치한 불일사 5층탑(951년 축조)안에서 고려시대의 금동탑 3개, 소형 돌탑 22개, 고려청자항아리 유리병, 종이와 비단 등의 유물이 발견돼 현재 고려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