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윤석 특파원】 자민당이 무소속 교섭단체인 「21세기」와의 정책협의에서 헌법개정에 합의, 사민당이 반발하는 등 7일 개원을 앞둔 일 정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고 일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일 언론들은 이날 자민당이 후나다 하지메(선전원) 전 경제기획청장관 등 보수계 무소속당선자들의 교섭단체인 「21세기」와의 정책협의에서 헌법개정 및 이를위한 초당적 협의기관 설치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사민당은 이날 『사민당, 사키가케와의 정책협의에서 「현행 헌법이 지향하는 평화와 민주주의를 준수」키로 합의한뒤 다른 정파와 헌법개정을 합의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자민당에 항의했다.
이에대해 자민당측은 『헌법개정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금지한 9조의 개정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총리직선제·국민투표제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헌법개정의 내용을 다룰 초당적협의기구를 국회에 설치할 필요성은 전부터 지적돼왔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니치(매일)신문은 3일 「평화헌법」 공포 50주년을 맞아 중의원당선자들을 상대로 개헌문제를 여론조사한 결과, 41%가 찬성했고 34%가 반대해 개헌론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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