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입지여건 최적… 청약률 높을듯/동부이촌동 20∼30평형대 400가구 공급/홍제·중계동 지역은 시세차익 노려볼만「서울의 마지막 알짜배기 아파트를 잡아라」 11월초와 내년 1월로 예정된 96년도 서울지역 5, 6차주택동시분양에서 서초동 청담동 등 이른바 「인기지역」에 대형건설업체들이 시공하는 4,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남권 등 20여개 지구에서 분양되는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교통, 교육 등의 입지여건이 좋을 뿐 아니라 홍제동 중계동 등에서는 재개발 및 재건축 조합원 몫을 포함, 1,000여가구 안팎의 대단지아파트가 공급돼 투자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부동산전문가들은 서울지역의 경우 택지고갈로 신규아파트 공급이 어렵고 재개발 및 재건축의 층고, 용적률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올해 마지막 물량에 눈길을 돌려볼 만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관심이 가장 높은 강남지역에서는 현대건설과 동아건설이 잠원동 서초동 청담동 등에서 분양에 나선다. 이들 지역의 40평형대 중대형아파트는 이미 재건축조합원들이 차지해 일반분양분은 적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요가 가장 많은 30평형대 아파트가 300여가구 공급돼 청약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지역 아파트 외에도 강남출퇴근권인 동부이촌동에서 코오롱건설 등이 시공하는 400여가구의 20∼30평형대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대문구 홍제동에서는 교통여건이 좋은 대단지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각각 1,421가구와 946가구가 들어서는 홍제동 2개지구에는 11월 5차동시분양에서 33평형 아파트가 300여가구 분양될 예정. 분양가는 채권상한액을 포함, 1억7,000만원선으로 인근시세(1억9,000만원선)보다 다소 낮고 지하철이용, 환경, 교육 등의 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중계동지역에서는 시세차익을 노려볼 만 하다. 대림산업이 중계4―1구역과 4―2구역에 시공하는 32평형과 45평형의 분양가는 채권상한액을 합해 각각 1억5,000만원과 2억원선인 반면 인근지역의 같은 평형아파트는 1억7,000만원과 2억6,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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