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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비 증강 너무 소홀했다”/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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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비 증강 너무 소홀했다”/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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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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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P 3% 불과한데 북은 30%/SOC에 내년 10조이상 투자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세계적으로 볼 때 영국은 군사비가 GNP의 3.7%에 이르고 북한은 GNP의 30%를 넘는데 우리는 3.1%에 불과하다』며 『우리가 그동안 군비증강에 너무 소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대전지하철 1호선 기공식에 참석한뒤 대전·충남지역 인사 2백50명과 함께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일성 사후 북한은 군이 장악하고 있어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도 동포니까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문제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 시점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냉철히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대전지하철 1호선 기공식에서 치사를 통해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본요소』라며 『내년에 10조원 이상을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집중투자하고 민자유치사업도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OECD가입을 계기로 선진국과 서로 협력하고 또 그들과 경쟁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우리는 이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내어 선진국 진입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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