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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점이상 서울대합격권 수험생/3∼4명중 1명꼴 특차지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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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점이상 서울대합격권 수험생/3∼4명중 1명꼴 특차지원 예상

입력
1996.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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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조사서울대 합격권인 330점 이상의 수험생 가운데 인문계 4명중 1명, 자연계 3명중 1명꼴로 연세대 고려대 등의 특차모집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은 30일 수험생 40만1,600여명을 대상으로 2일 수능모의고사를 실시하면서 지원희망대학을 함께 조사한 결과 330점 이상을 받은 인문계 수험생 3,180명중 25.5%인 812명, 자연계 3,188명중 31.5%인 1,067명이 특차모집에 지원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서울대합격권 수험생들이 특차지원하겠다고 응답한 대학은 인문계의 경우 고려대 51.7%, 연세대 48.2%였으며 자연계는 연세대 83%, 고려대 7.4%, 경희대 7.3%였다. 학과별로는 고려대 법학과, 연세대 의예과, 경희대 한의예과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올해 전체 대학의 특차모집 경쟁률은 본고사가 폐지되고 특차정원이 3만4,000여명에서 5만5,000여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2.2대 1보다 다소 낮아진 2대1 정도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에서 300점 이상의 여학생 가운데 여자대학에 진학하겠다는 응답자는 6%에 불과해 예년수준인 7∼8%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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