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보도【워싱턴·대북 외신=종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대만 기업인들에게 정치헌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임스 우드 주대만 미 대표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미 국무부가 6월 이 문제와 관련해 우드 대표를 조사토록 법무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미 법무부도 이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신문은 우드 대표가 정치자금 모금에 나섰던 시점이 민주당에 대한 아시아계 모금을 알선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된 존 황이 5월 대북(타이베이)을 방문했던 때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만 집권 국민당은 국민당이 클린턴 대통령의 선거운동 자금으로 1,500만달러를 불법 제공했다는 홍콩 아주주간의 보도와 관련, 이 잡지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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