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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침투 「정찰국 22전대」/잠수함 4척 등 보유 수중침투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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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침투 「정찰국 22전대」/잠수함 4척 등 보유 수중침투 전담

입력
1996.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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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가족 외부와 차단… 보약도 지급강릉해안 침투잠수함의 소속부대인 22전대는 잠수함 4척과 잠수정 1척을 보유한 수중침투 전담부대.정찰국 3개 기지중 제3기지 1개편대가 분리, 95년 7월 창설됐다. 22전대의 창설은 선박을 이용한 침투가 공해상을 우회해야 하는데다 보안에도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 부대는 철저한 보안속에 정찰국과 해상처의 직접통제를 받는다.

북한은 90년대 초부터 함남신포 소재 「봉대보이라공장」에서 침투용 잠수함을 건조해 왔으며 현재 1천톤급(승조원 50명·공작원 30명 승선) 잠수함을 추가로 제작하고 있다.

정찰국 해상요원들은 개인·공용화기 훈련 외에 잠수 탈출 복귀훈련과 격술 칼 구보 산악행군 등 혹독한 육체훈련을 받는다. 이들은 침투시 생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폭교육」도 집중적으로 받는다. 정치학습 등을 통해 『적에게 잡힐 경우 무조건 자폭하라. 포로가 되면 비밀을 다 빼간뒤 결국은 죽인다』 『적지에서 자폭하면 정치적 생명이 영원하기 때문에 공화국과 가족에게 영광이 된다』는 내용을 세뇌시키는 것이다.

이들은 정치학습과 별도로 매월 전대 보위부로부터 보안교육을 받는다. 기지를 벗어날 경우 승조원과 가족들은 작전과와 보위부의 출입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고, 기지내 인민학교와 고등중학교 교원도 승조원 가족중에서 선발하는 등 외부와 철저히 차단돼 있다.

승조원들의 대우는 최상급. 이들은 일반 군인과 달리 백미를 공제없이 정량배급(8백50g)받으며 김정일 생일(2월16일)에는 녹용, 인삼탕, 오미자탕 각 1병(2홉)과 경옥고, 창출고 각 1단지(1홉)를 하사받기도 했다.<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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