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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새 정부에 과거반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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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새 정부에 과거반성 촉구

입력
1996.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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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붕 총리 회견 “일부 일본인 아직도 군국주의 노선 고수”【북경 AFP 연합=특약】 이붕(리펑) 중국 총리는 28일 새로 구성될 일본정부에 대해 과거의 잘못을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총리는 이날 북경에서 장 미노 AFP통신사 사장과의 회견을 통해 『일본이 더이상 중국민의 감정을 해치는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과거 일본 군국주의는 중국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지만 일본에서 군국주의가 본격적으로 비판된 적이 없으며 일부 일본인들은 아직도 이 군국주의 노선을 따르고 있다』고 지적한 뒤 『중국 국민은 물론 전 아시아인들이 이같은 일본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제도)와 관련, 조어도는 「분리할 수 없는 중국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총리는 『강택민(장쩌민) 국가주석을 위시한 중국 지도부가 실권을 장악하고 있으며 국가업무를 수행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강 등 지도부는 등소평(덩샤오핑)노선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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