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태 적화야욕 안버린 증거”김영삼 대통령은 28일 『북한은 언제, 어떤 형태의 도발을 또다시 저지를지 모른다』며 『우리는 도발에는 힘으로 응대할 것』이라고 북한에 대해 경고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경남 거제시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국산 구축함 「광개토대왕함」 진수식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한편 북한의 모든 도발가능성에 철저하게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최근 북한의 무력도발은 그들이 대남적화전략을 조금도 바꾸지않았다는 것을 명백히 입증한 사태』라며 『나는 국가안보를 국정의 최우선으로 삼아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해상영토 분쟁이나 경제수역 선포를 둘러싼 이해의 충돌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고 한반도 주변해역의 안보상황도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며 『바다에서 국익을 지키고 경제활동을 돕는 힘은 바로 해군력』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가 진수테이프를 끊었으며 김우석 내무·김동진 국방장관 윤용남 합참의장을 비롯한 3군총장 등 군관계자,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등 대우조선 관계자, 지역인사 등 모두 4백여명이 참석했다.<신재민 기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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