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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영어 CD롬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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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영어 CD롬 “출시 봇물”

입력
1996.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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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등학교 3학년 정식과목에 편성/조기 영어교육 붐타고 “겨울시장 노려라”올 겨울 어린이영어 CD롬타이틀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 교과과정에 영어가 정식과목으로 편성됨에 따라 조기 영어교육 열기가 일고 있고 CD롬 타이틀은 겨울방학중에 50∼70%가 팔리는 계절상품이기 때문이다.

타이틀 업체들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잇달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현재 100여종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대부분 알파벳 등 기초부터 읽기, 쓰기, 기본회화까지 혼합된 제품들이며 게임,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가미해 재미를 곁들이고 있다.

알파벳부터 배워야 할 초보용타이틀로는 대교 「어린이 영어박사」, 웅진미디어 「탐험 영어나라」, 계몽사 「마이에디」, LG소프트웨어 「코리의 영어나라」, 세광 「앵무새 영어 첫걸음」, 솔다 「ABC 놀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95년봄 출시돼 꾸준한 판매량을 자랑하는 「어린이…」는 어머니 생일파티 등 주변생활 이야기를 바탕으로 친근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고, 「ABC 놀이터」는 게임을 즐기면서 알파벳을 익히는 애니메이션 타이틀이다.

「코리의…」는 한글설명을 최대한 줄여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으로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게 구성했으며, 「마이에디」는 1,427단어를 담은 그림영어사전으로, 단어별로 애니메이션과 현지인의 음성이 지원된다. 「앵무새…」는 읽기, 쓰기, 발음찾기, 시험 등으로 구성됐다.

초보자과정을 거친 중급 어린이용은 LG소프트웨어 「크리스틴 어린이영어」, 다우기술 「케니의 영어교실」, 미원정보통신 「잃어버린 단어를 찾아서」 등이 인기있는 제품이다.

「크리스틴…」은 EBS영어회화 강사 크리스틴의 설명으로 기초단어와 영어문장 구성까지 초등학교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익혀야 할 것이 담겨있으며, 「케니의…」는 문법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기본적인 생활회화도 곁들여 배울 수 있다. 「잃어버린…」은 이스라엘 교육용타이틀을 한글화한 것으로 다양한 게임과 모험을 하면서 어휘, 독해, 청취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상급자 혹은 회화배우기를 원하는 어린이는 한국IBM 「NHK 비쥬얼 잉글리쉬」, 브라더번드 「ABC 박사」, 아이넥스 「리키베키 영어교실」, LG소프트웨어 「스모카의 대모험」으로 학습할 수 있다.

「NHK…」는 동영상을 통해 아침인사 등 기초부터 일상회화까지 쉽게 배울 수 있고 「리키베키…」는 여러 가지 의인화한 동물캐릭터들이 등장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재미있게 묘사해 영어를 배우는 회화타이틀. 「ABC 박사」는 미 동화작가 세우스의 교재를 애니메이션과 대화 방식으로 타이틀화한 것이다.

내년 3학년에 진학할 어린이는 교과서 발행업체로 지정된 동아출판사등 8개 출판사가 교과서를 타이틀화해 연말에 출시하는 제품을 기다리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어린이 영어교육타이틀 출시 붐에 대해 아리수미디어 이건범 사장은 『현재는 대부분의 타이틀이 초보과정부터 회화까지 두루 다루고 있지만 교과서 출판을 계기로 대상과 내용을 세분화한 시리즈물이 많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전국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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