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로이터 AFP=연합】 이집트 수도 카이로 교외에 있는 12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27일(현지시간) 무너져 최소 9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으며 150여명이 매몰됐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거대한 폭발음같은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건물은 없어지고 먼지만 자욱하게 피어 올랐으며 이어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경찰은 매몰돼 있던 19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대부분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25년전에 지어진 사고건물 12개층 가운데 7개층이 불법 증축된데다 최근 입주한 은행이 내부구조를 무단 변경하면서 내력벽을 제거, 건물이 약해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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