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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봉사정신에 “영광의 꽃다발”/「서울시민대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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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봉사정신에 “영광의 꽃다발”/「서울시민대상」 시상식

입력
1996.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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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시 공동제정/대상 이익순씨 등 6명에 상금·상패제3회 서울시민의 날 기념 「서울시민 한마음 큰잔치」가 28일 조순 시장과 문일권 시의회의장, 장재근 한국일보 사장을 비롯, 일반시민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문운동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한마음 큰잔치에서는 서울시와 한국일보사가 공동제정한 제8회 「서울시민대상」시상식이 거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근로청소년직업학교를 세워 해마다 50∼70명의 불우청소년을 가르쳐 일자리를 찾아준 이익순씨(81·부일한의원 원장)가 대상을 받았다.

본상은 국내 유일의 잡지도서관을 설립, 운영중인 김근수씨(86·한국잡지학회 회장)와 주부로 장애아와 기아들을 친자식처럼 돌봐온 김계숙씨(47·여) 등 2명이 수상했다.

또 앞 못보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장애인시설과 고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온 안효심씨(40), 어려운 이웃을 찾아 8년간 도와온 임종관씨(47·상업), 주말농장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농심을 불어넣은 김대원씨(42·대원농장 대표) 등 3명이 장려상을 받았다.

대상 및 본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천만원, 5백만원, 3백만원의 상금과 상패·메달이 수여됐다.<박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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