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25일 북한의 핵합의 파기 위협 등과 관련, 한반도에서 미국의 국익을 수호하기 위해 「군사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웨스트포인트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연설을 통해 『국가이익 등을 위해 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필요할 경우 당연히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크리스토퍼의 이번 발언은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북한이 경수로 공급합의가 일정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제네바 핵합의의 파기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이어 『현재 한반도에서 3만7천명의 미군이 냉전의 마지막 단층지대에서 북한의 공격을 저지하고 있으며 한미 양국은 강력한 동맹으로 침략에 공동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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