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6일 93년부터 일본을 30여차례 드나들며 6억여원을 소매치기한 조성기(34·전과 6범) 신정만씨(39·〃)를 절도, 여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대식씨(33·전과 8범)를 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93년 7월 「일본원정단」을 조직, 1회에 1주일여동안 머무르며 도쿄(동경) 신주쿠(신숙) 전철역 등에서 여자 핸드백만 전문적으로 털어왔다.
이들은 6월 일본에서 불법체류혐의로 강제송환돼 비자발급이 불가능하자 훔친 주민등록증을 이용, 여권을 발급받아 재출국해 범행을 계속해 왔다.
경찰은 해외원정 소매치기단이 30여개파 7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 동일 범죄 전과자명단을 인터폴 및 일본 경시청 등에 통보하고 해외 피해사례를 파악하는 등 외국과 본격적인 공조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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