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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보다 싼 경비행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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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보다 싼 경비행기 선보여

입력
1996.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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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들 2,000∼3,000만원대 판매/최대시속 216㎞에 이륙거리는 50m고급 승용차보다 싼 2,000만∼3,000만원대의 저렴한 경비행기가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소형항공기 전문제작업체인 한국경비행기(주)는 최근 이륙거리가 50m에 불과한 2인승경비행기 「AVID MKV」를 자체기술로 제작, 대당 2,600만원에 판매키로 하고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총중량 523㎏, 최대속도 시속 216㎞인 이 항공기는 국내 고급승용차에 비해 값이 싼데다 조종이 쉬워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대당 가격 1,500만원대의 챌린저-Ⅱ와 1,600만원대의 MX스포트Ⅱ 등 1,000만원대의 소형항공기도 수요자의 주문을 받아 생산하고 있다.

삼원항공도 내년중 대당 4,400만원짜리 「키트폭스 클래스Ⅳ」를 국내시장에 판매키로 하고 경비행기의 대중화차원에서 판매가격을 3,000만원대로 끌어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원항공은 최근 5대의 항공기를 국내 판매한데 이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각각 20대의 소형항공기를 수출하는 계약을 하기 위해 현재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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