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 시민제보받고 제지「아름다운 강산」 「미인」 등 국내 대중가요를 부르려던 일본 록그룹의 국내 공연이 이를 뒤늦게 안 당국의 제지로 공연시작 3시간전에 무산됐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록카페 「록 미 아마데우스」는 26일 하오 8시30분 일본 4인조 록그룹 「사토 유키에와 곱창전골」의 실내공연을 개최하려 했으나, 공연시작 5시간여 전에 시민제보를 통해 이 사실을 안 문화체육부의 불허통보로 불발에 그쳤다.
현행 공연법과 문체부 내부지침 등에 따르면 일본가수들의 일본가요 공연은 일절 금지돼 있고 이들의 우리노래 공연 역시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록카페 사장 이모씨(37)는 『유명 DJ의 소개로 일본 록그룹을 소개받아 공연을 준비했는데 「우리말 공연」도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안인지는 전혀 몰랐다』며 『절차상의 문제인 만큼 기회가 닿으면 정식으로 공연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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