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정부의 각종 기금이 방만하게 운용돼 비효율과 부조리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유사기금의 통폐합을 위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지난 24일부터 재정경제원 등 11개 부처에 60여명의 감사인력을 투입, 감사에 들어갔으며 11월 중순까지 국민주택기금, 국민연금기금 등 76개 기금의 운용실태를 감사한다.감사원 관계자는 『각 부처가 신축성있는 재정수요 충당이라는 기금설치 취지에서 벗어나 자체자금 조성차원에서 경쟁적으로 기금을 마련, 지난해 기금규모가 정부 일반회계규모에 거의 육박하는 56조4천억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번 감사에서 유사기금의 축소 및 통폐합 문제가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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