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력송출회사인 비나완그룹의 한국지사장이 한국기업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의 급료 690억루피아(230억원)를 유용했다고 인도네시아 현지언론들이 최근 크게 보도했다.25일 「미디어 인도네시아」 「베리타 부아나」지 등 인도네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비완나그룹 한국지사장인 한모씨는 94년부터 한국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의 급료 230억원을 연수생 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한씨 개인계좌에 예치해 유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비완나그룹측이 지난 8월 한씨를 해고하는 한편 한국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진상조사를 요구했으나 아직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밝혔다.
기협중앙회측은 이에 대해 『급료는 기업주가 연수생에게 직접 지급하도록 돼있다』며 『현재 이사건의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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