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자궁수축제 등 유엔인구기금 통해중외제약이 생산한 의약품이 국산 의약품으로는 처음 북한에 공급된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의약품도매업체인 대성약품(대표 김재수)은 오는 12월10일까지 중외제약이 생산한 자궁수축제 「옥시토신」 1,000상자를 항공화물로 평양으로 보내기로 했다.
옥시토신은 임신부의 자연분만을 돕기 위해 사용되는 분만촉진 주사제로, 대성약품은 4월 유엔인구기금(UNFPA)의 대북한 원조의약품 구매입찰에서 옥시토신공급권을 낙찰받았다. 의약품대금 3,800달러는 유엔인구기금으로부터 받게 된다. 인구기금이 북한에 공급하는 의약품에는 옥시토신 외에도 항생제와 수액제제 등 기초 의약품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약품 김사장은 『북한에 공급되는 옥시토신은 모두 중외제약상표를 그대로 부착하며, 북한의료진이 사용하는 첫번째 한국의약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김상우 기자>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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