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입시 평균경쟁률 1.7대 1 예상97학년도 4년제 대학의 입학정원이 1만2천여명 늘어나 평균경쟁률은 올해보다 다소 낮은 1.7대 1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성균관대 을지의과대 중문의과대 등 3개 의과대가 신설돼 의과대 정원이 1백40명 증원된다.
교육부는 24일 전국 1백47개 4년제 대학(11개 교대 포함)의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1만2천5백25명 늘어난 28만3천5명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수능시험지원자 82만4천여명중 60%인 49만여명이 4년제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총입학정원으로 나눈 평균경쟁률은 1.7대 1로 추정된다. 그러나 복수지원을 감안하면 실질경쟁률은 4∼6대 1이 되며 모집대학수가 적은 라군(14개대)은 10대 1이 넘을 전망이다.
이번 조정에서 첨단산업관련 이공계 분야는 대폭 증원(국립 70%, 사립 60%)됐으며 야간정원이 3천2백60명 늘어났다. 수도권 소재 55개대의 입학정원은 지난해에 이어 동결됐다. 서울대 연세대등 6개대가 대학원 중점육성을 위해 학부정원을 감축했고 포항공대 부산대 등 27개대는 정원을 동결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정부와 의료당사자, 소비자대표 등으로 별도기구를 구성, 의대설립준칙을 제정해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수시로 평가를 실시, 기준미달되는 의대에 정원감축 등 행·재정적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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