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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불법제조 수사/일부 정밀기계공장 “외제총 복제” 첩보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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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불법제조 수사/일부 정밀기계공장 “외제총 복제” 첩보따라

입력
1996.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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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담반 투입경찰청은 24일 부산과 광주에서 인마살상용 권총이 유통되는 등 불법 총기가 잇따라 적발됨에 따라 총기 불법 복제가 가능한 정밀기계 가공공장 및 외국인 출입이 많은 지역에 전담반을 투입,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일부 소규모 정밀기계 가공공장에서 외국 총기를 본떠 총기 몸체 및 방아쇠를 복제한 뒤 공기총 총열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불법 총기를 제조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관련자를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러시아인 중국인들의 출입이 잦아 총기밀매 가능성이 높은 서울 청계천 남대문시장, 부산 국제시장, 인천 연안부두 등 지역과 서울 용산, 경기 의정부 동두천 등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수사 전담반을 집중 배치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91년이후 지금까지 14건의 불법 총기류 매매사건을 적발, 총기 50정과 실탄 1천3백27발을 압수했다.<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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