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원형” 이해를 통한 미래 모색수학자이자 문화비평가인 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가 세기말을 앞두고 인류사의 거대한 흐름속에서 한국인의 위상과 미래를 특유의 「원형사관」에 입각해 조망한 책이다. 원형의 개념을 비교문화의 수단으로 삼은 지은이는 민족특유의 고유한 문화의지가 민족원형이며, 우리 민족의 역사는 주변 여러 민족원형들과의 충돌과 타협, 융합의 역사라고 보고 있다.
인류·민족에 관한 역사적 평가는 100년, 1,000년의 척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 관점에서 우리의 먼 미래와 가까운 미래를 모색한다. 먼저 19세기말의 조선과 20세기말의 우리 상황이 놀라울 정도로 같은 구조속에 놓여있다는 입장에서 논의는 시작된다. 이러한 국제역학의 구도를 각 민족의 원형과 한국의 원형사이에 벌어진 갈등과 긴장으로 이해하고 그 갈등구조의 근본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고려원간·8,000원<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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