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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4인 집단체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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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4인 집단체제 논의

입력
1996.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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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 수술중 총리·비서실장·양원의장이 정책결정【모스크바·런던 로이터 AFP=연합】 다음달 중순 심장수술을 받을 예정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22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권력구조강화를 위한 새로운 구상을 논의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대통령 공보비서의 말을 인용, 모스크바 근교 요양원에서 이뤄진 이날 회담의 주요의제는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아나톨리 추바이스 크렘린 행정실장, 상하 양원 의장 등 4명이 참여하는 고위그룹 결성문제였다고 밝혔다. 4인 그룹은 옐친이 수술로 집무할 수 없는 3개월여동안 주요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옐친의 핵심측근이었던 알렉산데르 코르자코프 전 대통령경호실장은 23일 옐친 대통령이 대통령 유고시 권력을 승계한다는 헌법 조항에 따라 체르노미르딘 총리에게 권력을 즉각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가디언지와의 회견에서 옐친의 딸 타치아나와 추바이스 행정실장이 대통령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있는 현상황은 러시아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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