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공연예술센터연」 발족

◎예술의 전당 등 8국 12개 기관 참여아·태지역 민간공연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주도할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가 지난 17일 발족했다. 한국의 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빅토리안 아트센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퀸즐랜드 아트센터, 애들레이드 페스티벌센터, 퍼스센터등 호주의 5개 공연장, 일본 아이치(애지)아트센터, 중국 공연예술국, 대만의 장개석(장제스)문화센터, 싱가포르 아트센터, 필리핀 문화센터, 태국 국립문화위원회 등 8개국 12개 공연기관 대표는 이날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안 아트센터에서 연합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예술의전당은 특히 97년 안으로 역내 공연예술정보센터를 인터넷 웹 사이트에 마련할 것을 제의, 이 작업의 중심역을 맡기로 했다. 이종덕 예술의전당 사장은 연합회 초대의장인 호주 빅토리안 아트센터의 브레트 렌달 대표에 이어 98년부터 2년 임기의 2대 의장에 선출됐으며 연합회 1차 총회도 97년 9월 예술의 전당에서 열기로 했다. 연합회는 공연예술분야 정보와 프로그램, 공연경험을 공유한다. 연합회는 또 유럽의 유명단체를 초청할 때 회원 공동대처로 개런티를 낮춤으로써 저렴한 비용에 좋은 공연을 제공하거나 각 회원기관 프로그램의 역내 순회공연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