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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향안정화 정책 주력”/한 부총리 금융기관장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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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향안정화 정책 주력”/한 부총리 금융기관장회의

입력
1996.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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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경영혁신 유도 인센티브제도 도입”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3일 앞으로 금리의 하향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기관 수지개선에 기여하지 못하는 자회사는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이날 한국은행부총재 은행·증권·보험감독원장, 3개 국책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추진을 위한 금융기관장 회의에서 기업금융비용의 10% 절감을 위해 앞으로 1년간 생산성을 10%이상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시행하라고 말했다. 또 민간 금융기관들의 경영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한부총리는 최근 일부 금융기관에서 차명거래를 알선하는 등 금융실명제를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금융실명제를 위반하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관련 임직원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비용의 절감을 위해 국책 금융기관들이 내년도 인건비 및 경상경비의 총액을 동결하고 불요불급한 경비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향으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이수휴 은감원장과 박청부 증감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내달부터 공식평가를 거쳐 경쟁력강화 추진실적이 우수한 업체에게는 각각 외화차입시 우대(은행), 정기검사 면제 및 유상증자 특례허용(증권사)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보고했다. 유시열 한은부총재는 내년도 인건비와 경상경비의 총액을 동결하고 앞으로 5년간 350명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김시형 산업은행총재는 원화자금 대출금리 인하를 추진, 정기설비자금에 대한 최장기간 가산금리를 현행 1%에서 0.5%수준으로 인하하고 단기운영자금 가산금리를 0.5%포인트 내리겠다고 보고 했다. 이와함께 주택·중소기업은행장도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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