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서 특수부대 침투훈련도”권영해 안기부장은 23일 『북한은 최근 전반적으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미사일 발사준비를 위한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권부장은 이날 저녁 신라호텔에서 이홍구 대표를 비롯한 신한국당 고위당직자들에게 안보정세브리핑을 하면서 『북한이 휴전선 인근에 방사포 자주포 등을 전진배치하는 등 이른바 「3단계 7일 작전계획」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특수부대 침투훈련을 서해에서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김철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북한내부의 동향과 관련, 『북한은 현재 80년 이후 출생한 해외공관원의 자녀들을 북한으로 소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5월 김정일이 군수생산을 집중하라는 명령을 하달했고 적대계층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권부장은 『북한 주민들은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동해안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북한이 전쟁준비에 상당한 자신감을 표현하려는 측면과 함께 국제상황에 대한 비현실적 인식, 김정일의 개인적 성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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