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시속 330㎞ 설계… 98년 한국인도/“1년이상 공사지연땐 계약변경 불가피”【파리=송태권 특파원】 한국 경부고속철도 전동차 TGV의 제작회사인 GEC―알스톰사는 23일 경부고속철도 공사가 당초 예상보다 1년 이상 지연될 경우 계약 변경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추가비용도 한국측이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자크 루스토 전무는 이날 프랑스 벨포르의 TGV 제조공장에서 경부고속철도 제1호 시제 차량용 동력차(기관차) 상차식 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계약변경은 한국 고속철도공단측과의 합의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된 동력차는 길이 22.1m, 높이 4.1m, 너비 2.8m, 무게 68톤, 최고시속 3백30㎞로 설계됐으며 객차 등 모두 20량으로 편성될 제1호 시제차량이 완성되는대로 안전과 성능시험을 거쳐 98년 4월 한국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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