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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 입 통해 진상 들을 길 없어져 유감”/관련단체·인사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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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 입 통해 진상 들을 길 없어져 유감”/관련단체·인사 반응

입력
1996.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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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이 전 대통령에 대한 민족의 응징”안두희씨 피살사건에 대해 백범을 존경하는 인사들과 관련단체는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백범암살에 관여된 사람들이 역사와 국민을 위해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김승곤씨(81·독립동지회장·전 광복회장)=가만히 두어도 죽을 사람을 죽이느냐 마느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안두희씨의 입을 통해 암살의 진상을 들어야 할 텐데 이제는 그 길이 없어져 버렸다.

▲서상교씨(73·광복회 사무총장)=안씨를 죽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온 국민이 바라는 진상규명이 훨씬 중요하지 않은가. 그러나 안씨를 죽인 사람의 행동은 애국심의 발로라고 본다.

▲장충식씨(65·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장)=암살의 진상을 밝혀내지 못했는데 안씨가 죽음으로써 역사의 진실이 영원히 묻혀버리지 않을까 우려된다.

▲백기완씨(63·전 백범사상연구소장)=안씨 피살사건은 안씨 개인에 대한 민족의 응징이자 이승만 전 대통령의 분단독재정권에 대한 응징이라고 생각한다.

▲강신옥씨(60·14대 국회 백범암살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안씨가 간접적으로나마 암살의 배후를 밝히고 국회차원에서도 진상규명작업을 벌였으나 명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안씨가 테러로 죽게 되어 아쉽다.

▲김진씨(47·백범 선생 손자·(주)글로벌시스템 대표)=안씨가 언젠가는 진실을 말하리라 믿고 감기약도 사다주며 기다렸다. 이제는 안씨의 배후조종자 중에서 양심적인 사람이 국민 앞에 나서 진실을 밝혀주는 것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게 됐다.<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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