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홍선근 특파원】 민주당이 외국인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은 것에 대해 맹렬히 비난해온 밥 돌 공화당 대통령후보측도 미국거주 외국인으로부터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아온 것으로 21일 밝혀졌다.<관련기사 8면> 뉴욕 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이날 공화당도 외국인이 제공한 정치헌금을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쿠바출신 설탕재벌 알폰소 판훌은 개인적으로 공화당에 4만4,000달러를 기부했고 그의 설탕회사는 23만4,000달러를 기부했다. 스페인국적의 외국인인 그는 민주당의 존 황처럼 공화당의 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4월 예비선거 기금모금이 끝나자 직책을 떠났다. 관련기사>
한편 민주당측은 돌후보의 재정담당 부위원장이었던 시먼 화이어먼이 12만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세탁하려던 혐의로 600만달러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