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정보센터 개소,컴퓨터망 통해 집에서 수강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조일묵)는 22일 서울 보라매공원 서울시립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재활정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정보센터는 이날부터 전용 통신망에 개설된 온라인대학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고교 및 전문대과정, 공무원시험 등의 강의를 시작한다.
장애인들은 집에서 이 통신망을 이용해 수강신청한 뒤 강의를 듣고 과제물을 제출하거나 교수에게 개인지도를 받을 수도 있다. 장애인전용 통신망은 하이텔 이용료가 없고 사용시간의 전화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정보센터는 장애인관련 정부시책과 민간 서비스 프로그램, 구인·구직정보를 알려주는 곰두리 통신마당과 음성정보를 제공하는 맹인한마당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정보센터측은 이 온라인대학의 학위를 인정하는 문제를 교육부와 협의, 97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용방법=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01410」으로 전화를 걸어 한국통신 하이텔 초기화면으로 들어가 장애인전용 통신망 「KSRD」를 누르고 엔터키를 치면 된다. 『곰두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초기화면이 뜨면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누른뒤 메뉴를 선택한다.
처음 이용하는 사람은 비밀번호 대신 「guest」를 눌러 서비스를 열람할 수 있고 즉석에서 가입신청도 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맹인 한마당」을 선택하거나 수신자부담의 전화서비스(02―835―6456)를 이용하면 음성으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청각장애인은 팩시밀리(02―841―2772)를 사용하면 된다.<김상우 기자>김상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