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환씨 소유했던 「인창상가」 분쟁사건 수임21일 상오 9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진빌딩 4층 402호 세일합동법률사무소에 괴한이 침입, 출입문을 뜯고 컴퓨터 등 사무실 집기를 부순 뒤 현금 2백여만원을 털어간 것을 이재만 변호사(44)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변호사는 인창상가 감사를 지냈던 장인 조모씨가 상가소유권을 둘러싼 민·형사소송에 휘말리자 지난해 3월 사건을 수임했다. 전경환씨가 소유했던 인창상가는 전씨가 88년 새마을비리사건으로 구속된 이후 측근세력간에 소유권을 둘러싼 법정다툼이 벌어져 8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변호사는 『수임후 각종 협박전화와 테러 위협에 시달려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송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세력이 강도로 위장한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과 단순절도 가능성에 대해 모두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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